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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다이빙 포인트 완벽 정리 및 필리핀과 비교해보기

by dkdiver 2026. 3. 25.

 

다이빙 포인트

국내 다이빙 포인트는 크게 세 권역으로 나뉩니다.
첫 번째는 제주도입니다. 국내 다이버들이 가장 많이 찾는 지역으로, 서귀포 문섬, 섶섬, 범섬, 마라도 일대가 대표적입니다. 제주국제공항에서 서귀포까지 약 1시간 거리이며, 서귀포항 인근에 다이브 샵과 리조트가 밀집해 있어 접근성이 좋습니다. 수중 경관이 국내에서 가장 풍부하고 연산호 군락이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


두 번째는 동해입니다. 강원도 속초, 양양, 울진, 경북 포항 일대가 주요 포인트입니다. 특히 울진 나곡과 포항 구룡포는 국내 다이버들 사이에서 인지도가 높은 포인트입니다. 동해는 조류가 강하고 수온이 낮은 편이지만, 가시거리가 제주보다 좋은 날이 많고 독특한 암반 지형을 즐길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남해입니다. 경남 거제도, 통영, 전남 여수 일대에 포인트가 분포해 있습니다. 거제 해금강과 통영 욕지도 인근이 대표적이며, 상대적으로 접근이 어렵지만 자연 그대로의 수중 환경을 즐길 수 있어 다이버들 사이에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필리핀의 주요 다이빙 포인트는 보홀 주변의 아포 아일랜드, 세부 모알보알, 코론, 말라파스쿠아, 민도로 섬의 푸에르토 갈레라, 그리고 세계 자연유산으로 등재된 투바타하 산호초 등이 있습니다. 마닐라 또는 세부에서 국내선을 이용해 각 지역으로 이동하며, 마닐라에서 4~5시간 거리에 있는 코론은 난파선 다이빙으로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포인트입니다.

 

포인트 설명

제주 서귀포 문섬·범섬 일대는 국내 최고의 연산호 군락지로 꼽힙니다. 수심 10~30m 구간에 빨간 연산호가 빽빽하게 자라고 있으며, 자리돔, 혹돔, 용치놀래기 등 다양한 어종이 서식합니다. 제주 특유의 해류와 용암 지형이 만들어낸 독특한 수중 경관은 경험 많은 다이버들도 감탄하게 만듭니다. 마라도 인근은 수심이 깊어 대형 어종과 만날 확률이 높고, 가시거리가 좋은 날에는 수중 시야가 15~20m에 달하기도 합니다.


동해 울진 나곡은 가시거리가 뛰어나고 암반 지형이 발달해 있습니다. 수온이 낮은 탓에 수중 생물 밀도는 남해나 제주보다 낮지만, 청정한 바닷물 덕분에 시야가 탁 트이는 날이 많습니다. 포항 구룡포 일대는 문어, 해삼, 성게 등 저서생물이 풍부하고 암초 틈새에 숨어 있는 생물을 찾는 재미가 있어 매크로 다이빙을 즐기는 분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필리핀 세부 모알보알은 정어리 떼(사디네스 런)로 세계적으로 유명합니다. 수백만 마리의 정어리가 은빛 소용돌이를 이루는 장관은 국내에서는 절대 경험할 수 없는 광경입니다. 코론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침몰한 일본 군함들이 그대로 해저에 잠들어 있어 렉 다이빙(침몰선 다이빙)의 성지로 불립니다. 말라파스쿠아는 전 세계에서 쏠배감펭과 환도상어를 만날 수 있는 몇 안 되는 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아포 아일랜드는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된 덕분에 거북이와 함께 다이빙하는 경험으로 유명합니다.

 

주의사항

국내 다이빙, 특히 제주와 동해는 수온 관리가 핵심입니다. 여름철에도 수심이 깊어질수록 수온이 급격히 낮아져 15도 이하로 내려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5~7mm 슈트와 후드, 장갑 착용을 권장하며, 겨울철에는 드라이슈트 없이는 다이빙이 어렵습니다. 저체온증은 판단력을 흐리게 하고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수온 변화에 항상 주의해야 합니다.
동해와 남해 일부 포인트는 조류가 강하기 때문에 조류 다이빙 경험이 없는 초보자는 반드시 현지 가이드와 함께 입수해야 합니다. 기상 변화도 변수입니다. 국내 바다는 기상 변화가 잦아 전날까지 입수 가능했던 포인트가 당일 기상 악화로 취소되는 경우가 드물지 않으니, 일정에 여유를 두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국내 다이빙 포인트 일부는 해루질이나 낚시 구역과 겹치는 경우가 있어 수면 마커 부이(SMB)를 반드시 사용해야 합니다.


필리핀 다이빙 시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강한 조류와 갑작스러운 기상 변화입니다. 특히 코론과 투바타하는 조류가 강하고 수심이 깊어 어드밴스드 이상의 자격증이 권장됩니다. 우기 시즌(6~11월)에는 태풍과 폭우로 시야가 급격히 나빠질 수 있으니 방문 시기를 잘 선택해야 합니다. 또한 현지 다이브 샵의 장비 관리 수준이 업체마다 차이가 크므로 신뢰할 수 있는 업체를 미리 조사하고 방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행자 보험과 다이빙 보험도 반드시 가입해두세요.

 

국내 vs 필리핀 비교

국내 다이빙은 접근성이 뛰어나고 비용이 적게 든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당일 혹은 1박 2일 일정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고, 언어 장벽이 없어 편리합니다. 다만 수온이 낮고 가시거리가 짧은 편이며, 열대 해양 생물 다양성 면에서는 필리핀에 비할 수 없습니다. 국내 다이빙은 사계절의 변화에 따라 달라지는 수중 환경과 연산호, 암반 지형의 매력을 즐기는 데 집중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면 필리핀은 연평균 수온 28~30도의 따뜻한 바다와 20~30m에 달하는 압도적인 가시거리, 세계적인 수준의 해양 생물 다양성을 자랑합니다. 비용과 이동 시간이 더 들지만, 그만큼의 가치가 충분히 있는 다이빙 목적지입니다. 국내에서 어느 정도 경험을 쌓은 후 첫 해외 다이빙 여행지로 필리핀 세부나 보홀을 선택하는 다이버가 많은 것도 이 때문입니다. 두 곳 모두 각자의 매력이 뚜렷하니, 국내에서 꾸준히 실력을 쌓고 필리핀에서 그 실력을 마음껏 펼쳐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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