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스큐 다이버 Exercise 8은 수면에서 구조 호흡을 실시한 무반응 다이버를 보트 갑판 또는 해안으로 안전하게 인양하는 방법을 훈련하는 과정이다. 조난자를 육상으로 신속히 옮기는 것은 체계적인 심폐소생술(CPR) 실시와 전문 응급 의료 지원 연결을 위해 필수적이다. 그러나 의식이 없는 성인 다이버를 완전한 스쿠버 장비 착용 상태로 인양하는 것은 상당한 체력과 기술을 요구하는 작업이다. Exercise 8에서는 다양한 환경 조건과 인력 상황에 맞는 효율적인 인양 방법을 훈련한다.
1. 인양 전 준비와 팀 구성
육상 인양 전에는 먼저 조난자의 장비를 최대한 제거하여 인양 부담을 줄인다. 수면에서 인양을 시작하기 전, 웨이트 시스템, 탱크, BCD 순으로 제거하되 각 장비 제거가 조난자의 부력과 자세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여 순서를 결정한다. 탱크와 BCD 제거 시에는 조난자의 얼굴이 물 위에 유지될 수 있도록 부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양은 가능한 한 **2인 이상의 팀**으로 실시한다. 한 명이 조난자의 머리와 기도를 지지하고, 나머지 인원이 몸통과 다리를 지지하여 협력 인양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다. 인양 전 팀 내에서 역할 분담과 동작 신호를 미리 합의하면 혼란 없이 인양을 진행할 수 있다.
2. 보트에서의 인양 방법
보트 다이빙 환경에서 무반응 다이버를 갑판으로 인양하는 방법은 보트의 종류와 높이에 따라 달라진다. 높이가 낮은 소형 보트의 경우, 조난자의 상체를 갑판 끝에 걸치도록 위치시킨 후 보트 위의 인원이 당기고 수면의 구조자가 밀어올리는 방식으로 인양한다.
높이가 있는 보트의 경우 보트 사다리를 활용하거나, 인양 줄을 이용하는 방법이 사용된다. 조난자의 BCD 고리 또는 탱크 밸브에 줄을 연결하여 보트 위에서 끌어올리는 방법은 특히 체중이 무거운 조난자 인양 시 효과적이다. 어떤 방법이든 조난자의 목과 척추에 과도한 충격이 가해지지 않도록 신중하게 처리해야 하며, 척추 손상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척추 고정을 유지하면서 인양한다.
3. 해안에서의 인양 방법
해변이나 선착장에서 인양하는 경우, 경사진 모래사장 또는 계단을 활용하는 방법이 가장 일반적이다. 얕은 수심에서는 조난자를 수중에서 끌어당기는 방식으로 해안으로 이동시킨다. 경사진 해변에서는 파도 방향과 조난자의 자세를 고려하여 파도에 의해 조난자가 구르거나 얼굴이 물속에 잠기지 않도록 주의한다.
계단이 있는 선착장이나 수영장의 경우, 계단을 이용하여 단계적으로 인양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2인이 양쪽에서 조난자를 지지하며 계단을 올라가는 방식이 가장 안전하다. 인양 과정에서 구조자들이 미끄러지거나 균형을 잃지 않도록 발판의 안전성을 확인하는 것도 중요한 안전 요소이다.
4. 인양 완료 후 즉각 처치
조난자를 육상으로 인양한 직후에는 즉각적으로 다음 단계의 처치를 시작한다. 평평하고 안전한 장소에 조난자를 반듯이 눕히고 호흡 여부를 재확인한다. 호흡이 없거나 비정상적 호흡이 지속되면 즉각 CPR을 시작한다. CPR 시작과 동시에 팀의 다른 인원이 비상 의료 서비스(EMS) 연락 및 자동심장충격기(AED) 확보를 위해 움직인다.
Exercise 8은 기술적 훈련인 동시에 구조 팀 전체의 **소통과 협력 능력**을 검증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개인의 기술이 아무리 뛰어나더라도, 팀 전체가 유기적으로 움직이지 않으면 효과적인 인양과 처치가 이루어지기 어렵다. 반복 연습을 통해 팀 내의 역할 분담과 협력 절차가 자연스럽게 몸에 익도록 하는 것이 이 연습의 최종 목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