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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큐 다이버 Exercise 9 – 육상 처치와 CPR (Post Removal Care)

by dkdiver 2026. 6. 16.

레스큐 다이버 Exercise 9는 무반응 다이버를 육상으로 인양한 후 전문 의료 지원이 도착하기 전까지 실시하는 응급 처치 절차를 훈련하는 과정이다. 여기에는 심폐소생술(CPR), 산소 공급, 쇼크 처치, 척추 손상 의심 처치 등이 포함된다. 심정지가 발생한 환자에게 있어 CPR 시작까지의 시간은 생존 가능성과 직결되며, 4분을 초과하면 뇌 손상이 시작될 수 있다. 따라서 전문 의료진에게 인계하기까지 구조자가 실시하는 응급 처치의 질과 신속성이 매우 중요하다.


1. 의식과 호흡 확인 및 CPR 시작


육상 인양 직후 조난자를 평평하고 단단한 바닥에 반듯이 눕힌다. 어깨를 두드리며 "괜찮으세요?"라고 큰 소리로 물어 반응을 확인하고, 반응이 없으면 즉각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며 119(또는 현지 응급 번호) 신고와 AED 확보를 지시한다.

기도를 확보한 후 10초 이내로 호흡을 확인한다. 호흡이 없거나 비정상적 호흡(가쁜 헐떡임)이 확인되면 즉시 **CPR**을 시작한다. 현재 PADI 및 국제 응급 처치 가이드라인에서는 훈련받은 구조자의 경우 **가슴 압박 30회, 인공호흡 2회**의 사이클을 반복하는 방법을 권장한다. 가슴 압박은 흉골 아래쪽 절반 부위에 손꿈치를 위치시키고, 팔꿈치를 편 채로 체중을 실어 성인 기준 최소 5센티미터 깊이로 압박한다. 압박 속도는 분당 100~120회를 유지한다.


2. 산소 공급


레스큐 다이버 코스에서는 응급 산소 공급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익수 및 잠수 사고 후 조난자는 산소 결핍 상태에 있을 가능성이 높으며, 고농도 산소 공급은 회복 가능성을 높이고 감압병 증상 완화에도 효과적이다.

응급 산소 공급 장비는 **비재호흡 마스크(Non-Rebreather Mask)**를 이용하여 고농도(가능한 한 100% 근접) 산소를 제공하는 방법이 권장된다. 자발 호흡이 있는 의식 있는 조난자에게는 마스크를 통한 산소 공급을 실시하고, 자발 호흡이 없는 경우에는 CPR과 병행하여 인공호흡을 통한 산소 공급을 실시한다. 다이빙 보트에는 응급 산소 장비가 비치되어 있어야 하며, 레스큐 다이버는 이 장비의 위치와 사용법을 사전에 숙지해 두어야 한다.


3. 쇼크 처치와 척추 손상 관리


무반응 다이버는 쇼크(Shock) 상태에 있을 가능성이 있다. 쇼크는 신체의 주요 기관에 충분한 혈류가 공급되지 않는 상태로, 피부가 창백하고 차가워지거나, 맥박이 빠르고 약해지는 증상으로 나타난다. 쇼크가 의심될 경우 조난자를 따뜻하게 유지하고, 다리를 약간 올려 혈류를 심장 방향으로 유도하며, 구강으로 음식이나 음료를 제공하지 않는다.

다이빙 사고에서는 수중 충돌, 급격한 상승, 또는 발견 당시 상황에 따라 **척추 손상**이 동반되었을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 척추 손상이 의심되는 경우, 조난자의 머리, 목, 몸통이 일직선을 유지하도록 고정하고, 머리를 임의로 움직이지 않도록 주의한다. 전문 의료진이 도착할 때까지 척추 고정을 유지하며, 이동이 불가피한 경우 통나무 굴리기(Log Roll) 기법을 활용하여 척추를 고정한 채 이동한다.


4. 전문 의료진 인계와 사후 보고


전문 의료진이 도착하면 구조자가 실시한 모든 처치 내용을 정확하게 인계한다. 인계 정보에는 사고 발생 추정 시각, 호흡 정지 발견 시각, CPR 시작 시각 및 총 실시 횟수, 산소 공급 시작 시각과 공급량, 현재 조난자의 반응 및 호흡 상태 등이 포함된다.

사고 처리가 완료된 후에는 구조에 참여한 모든 팀원이 모여 사고 경위, 구조 과정, 개선 사항 등을 검토하는 **사후 검토(Debriefing)** 시간을 갖는다. 구조 활동은 구조자에게도 심리적 충격을 남길 수 있으므로, 심리적 지원과 충분한 휴식도 사후 처치의 중요한 부분이다. Exercise 9는 레스큐 다이버 코스에서 가장 무겁고 진지한 훈련이며, 생명을 구하는 마지막 방어선으로서의 책임감을 깊이 각인시키는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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