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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16 강사 시험 준비 - 레스큐 실기 준비

by dkdiver 2026. 7. 3.

1. 교육 방법


오늘은 강사 시험의 레스큐 다이버 실기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레스큐 과정은 지금까지 준비해 온 오픈워터, 어드벤스드 과정과는
결이 다른 교육이다.
스킬을 가르치는 것을 넘어, 위기 상황에서 침착하게 판단하고
행동할 수 있는 역량을 길러주는 것이 이 과정의 본질이기 때문이다.
그 점을 오늘 교육 방법 정리의 출발점으로 삼았다.

레스큐 과정의 교육 방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나리오 기반 교육(Scenario-Based Training)이다.
단순히 스킬을 반복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사고 상황과 유사한
시나리오를 설정하고 그 안에서 교육생이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다.
강사는 시나리오를 설계하고 진행하는 동시에, 교육생의 반응과 판단을
관찰하며 실시간으로 피드백을 제공해야 한다.

레스큐 교육에서 강사가 특히 신경 써야 하는 것은
교육생의 심리적 부담을 조절하는 것이다.
구조 상황을 실감나게 재현할수록 교육 효과는 높아지지만,
지나치게 강도 높은 시나리오는 교육생을 패닉 상태로 몰아넣을 수 있다.
교육생의 수준과 상태에 맞게 시나리오의 강도를 단계적으로 높여가는
판단력이 레스큐 과정 강사에게 요구되는 핵심 역량임을 오늘 다시 정리했다.

디브리핑(Debriefing)의 중요성도 오늘 교육 방법 정리에서
빠뜨릴 수 없는 부분이었다. 레스큐 스킬 수행 후 무엇이 잘됐고
무엇을 개선해야 하는지를 교육생 스스로 먼저 돌아보게 한 뒤
강사가 보완해 주는 방식의 디브리핑이, 단순한 정답 제시보다
훨씬 깊은 학습 효과를 만든다는 것을 염두에 두며 준비를 이어갔다.

2. 레스큐 큐카드 교육


두 번째 파트는 레스큐 다이버 CUE 카드 순서에 따른 전체 교육 흐름을
처음부터 끝까지 시뮬레이션하는 것이었다.
레스큐 CUE 카드는 총 8개의 레스큐 연습(Exercise)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연습이 독립적인 스킬이 아닌 하나의 연결된 구조 역량으로 이어진다는 점이
이 과정의 특징이다.

레스큐 연습 1번 자기 구조(Self-Rescue)에서는
수중에서 경련, 마스크 분실, 공기 부족 등 자신에게 발생한 비상 상황을
스스로 대처하는 스킬들을 교육하는 흐름을 정리했다.
강사가 먼저 완벽한 자기 구조 능력을 갖춰야 타인을 구조할 수 있다는
원칙을 교육생에게 전달하는 방식도 함께 준비했다.

레스큐 연습 2번과 3번에서는 다른 다이버의 스트레스 인식과 관리,
수면에서의 패닉 다이버 대처를 교육하는 흐름을 정리했다.
말로 소통이 가능한 수면 상황에서 어떻게 교육생을 안정시키고
통제된 방식으로 구조를 진행하는지, 강사가 직접 시범을 보이며
교육생이 따라 하도록 이끄는 방법을 연습했다.

레스큐 연습 4번 지친 다이버 예인(Tired Diver Tow)에서는
교육생이 직접 역할을 바꿔가며 예인하는 방식으로 교육하는 흐름을,
연습 5번 수중 패닉 다이버 대처에서는 수중에서의 접근 방법과
안전 거리 유지, 통제된 상승 절차를 교육하는 시뮬레이션을 진행했다.

연습 6번과 7번은 레스큐 과정에서 가장 난이도가 높은 파트로,
반응 없는 다이버를 수중에서 발견하고 수면으로 끌어올려
구조 호흡을 실시하면서 안전한 장소로 예인하는 전 과정을 다룬다.
오늘 CUE 카드 흐름 정리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이 두 연습에 할애했다.

3. 레스큐 7번 중점 연습


오늘 준비의 핵심이자 가장 많은 시간을 쏟은 파트는
레스큐 연습 7번의 중점 연습이었다.
레스큐 7번은 수중에서 반응 없는 다이버를 발견한 시점부터
수면으로 끌어올려 구조 호흡을 실시하고 안전한 장소까지 예인하는
전 과정을 수행하는 스킬로, 레스큐 과정에서 가장 복잡하고
체력적으로도 가장 까다로운 연습이다.

연습의 첫 단계는 수중에서 반응 없는 다이버를 발견했을 때의 접근법이다.
뒤에서 안전하게 접근해 공기 공급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시 옥토퍼스를 연결한 뒤 BC에 공기를 주입해 양성 부력을 만들어
수면으로 함께 상승하는 과정을 단계별로 정리했다.
이 과정에서 구조자 자신의 부력과 상승 속도를 동시에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침착함과 멀티태스킹 능력이 동시에 요구된다.

수면으로 올라온 직후에는 즉각적인 반응 확인이 이루어져야 한다.
마스크를 벗기고 레귤레이터를 제거한 뒤 이름을 부르며
반응을 확인하는 과정을 10초 이내에 신속하게 마쳐야 한다.
반응이 없으면 즉시 구조 호흡을 시작해야 하는데,
수면에서 한 손으로 요구조자의 턱을 들어 기도를 열고
다른 손으로 이동하면서 인공호흡을 병행하는 것이
이 스킬에서 가장 어려운 동작이었다.

예인(Tow) 과정에서는 구조 호흡을 5초에 1회 간격으로 유지하면서
요구조자를 안전한 장소로 이동시켜야 한다.
핀킥으로 이동하는 내내 기도 확보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오늘 연습에서 가장 집중적으로 반복한 부분이었다.
이동 중 요구조자의 얼굴이 물속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자세를 교정하며 연습했다.

레스큐 7번은 단순히 순서를 외운다고 잘할 수 있는 스킬이 아니다.
전체 흐름이 몸에 완전히 배어 있어야 실제 비상 상황에서
생각보다 몸이 먼저 움직일 수 있다.
오늘 반복 연습을 통해 각 단계의 전환이 조금씩 자연스러워지는 것을 느꼈고,
동시에 이 스킬이 왜 레스큐 과정의 핵심인지를 몸으로 이해하는 하루였다.

실제 사고 현장에서 이 스킬이 누군가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사실을
마음에 새기며 오늘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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