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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23 어드벤스드 오픈워터 교육 첫째날

by dkdiver 2026. 6. 30.

1. 픽 퍼포먼스 보얀시 다이브 (Peak Performance Buoyancy)


오늘 어드벤스드 오픈워터 교육의 첫 번째 다이브로 픽 퍼포먼스 보얀시를 가르쳤다.
오픈워터 과정에서 부력의 기초를 익혔다면, 이번 다이브에서는
부력을 완전히 몸의 일부처럼 다루는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였다.

가장 먼저 웨이트 세팅의 중요성을 가르쳤다.
과도한 웨이트는 지속적으로 BC에 공기를 넣어야 하는 악순환을 만들고,
결과적으로 부력 조절이 불안정해지는 원인이 된다는 점을 설명했다.
적절한 웨이트는 탱크 잔압이 50bar 정도 남았을 때 숨을 편안히 내쉰 상태에서
5미터 수심에서 자연스럽게 중성 부력이 유지되는 양임을 가르치고,
직접 웨이트를 조정해 보도록 했다.

수중에서는 호흡만으로 수심을 조절하는 연습을 집중적으로 시켰다.
숨을 천천히 들이쉬면 몸이 위로 뜨고, 내쉬면 가라앉는 원리를 몸으로 익히도록
반복 훈련하며, BC 조작은 최소화하고 호흡으로 먼저 부력을 제어하는 습관을
철저히 가르쳤다.

이어서 수평 자세(trim) 유지를 가르쳤다.
발이 내려가거나 머리가 들리는 자세는 물의 저항을 높이고 에너지를 낭비하게 만든다.
웨이트의 위치와 장비 배치를 조정해 몸이 수평을 이루도록 세팅하는 방법을
직접 시범을 보이며 교정해 주었다.

호버링 정지 연습도 진행했다.
특정 수심에서 일체의 움직임 없이 완전히 정지해 있는 것으로,
이를 가르칠 때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스킬"이라는 말로 설명했다.
부부가 서로의 자세를 확인해 주며 함께 연습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교육을 마칠 무렵에는 두 분 모두 훨씬 안정된 수중 자세를 갖추게 됐음을 확인했다.


2. 딥 다이브 (Deep Dive)


두 번째 다이브는 어드벤스드 과정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딥 다이브였다.
수심 18~30미터 구간을 경험하게 하는 이 교육에서는,
단순히 깊이 내려가는 것이 아니라 깊은 수심에서 발생하는
생리적·물리적 변화를 이해하고 대처하는 능력을 가르치는 것이 핵심이었다.

입수 전 브리핑에서는 오늘 다이브의 계획 수심, 무감압 한계 시간(NDL),
비상 상황 시 상승 절차를 함께 짚으며 철저히 준비했다.
수심이 깊어질수록 NDL이 급격히 줄어든다는 점과,
컴퓨터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며 잔여 NDL을 여유 있게 관리해야 함을 가르쳤다.

수중에서는 수심이 깊어짐에 따라 색이 사라지는 현상을 직접 보여주었다.
붉은색 물체가 초록빛으로 변하는 모습을 눈으로 확인하게 하고,
이것이 빛의 파장이 수심에 따라 흡수되기 때문임을 설명하며
바닷속 물리 현상을 실제로 경험하도록 가르쳤다.

질소 마취(Nitrogen Narcosis) 가능성도 반드시 가르쳤다.
30미터 전후 수심에서 일부 다이버들이 이유 없는 행복감이나
판단력 저하를 경험할 수 있으며, 이런 증상이 느껴지면 즉시 얕은 수심으로
상승해야 한다는 점을 명확히 교육했다.
또한 수심이 깊어질수록 공기 소모량이 빨라지기 때문에,
게이지를 자주 확인하며 잔압 관리를 철저히 하는 습관도 함께 가르쳤다.

안전 상승 절차로는 분당 9미터 이내의 상승 속도를 지키고,
5미터 수심에서 3분간 안전 정지를 수행하는 방법을 실전에서 직접 훈련했다.
한 부부 모두 깊은 수심에서도 침착하게 컴퓨터를 확인하며
절차에 따라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 교육자로서 믿음직스러움을 느꼈다.


3. 보트 다이브 (Boat Dive)


세 번째 다이브는 보트 다이브였다.
비치 엔트리에 익숙해진 한 부부에게 보트에서 입·출수하는 방식을
처음으로 가르치는 시간이었다.

입수 전에 먼저 보트 다이빙의 에티켓과 규칙을 가르쳤다.
장비는 지정된 공간에 정리하고, 움직이는 보트 위에서는 항상 손잡이를
잡아 균형을 유지해야 하며, 선장과 다이브마스터의 지시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것이 보트 다이빙 안전의 기본임을 강조했다.

입수 방법으로는 자이언트 스트라이드(Giant Stride) 방식을 가르쳤다.
마스크와 레귤레이터를 손으로 고정한 채 보트 끝에 서서
큰 걸음으로 한 발을 내딛듯 입수하는 방법으로, 시범을 먼저 보인 뒤
두 분이 차례로 직접 입수하도록 지도했다.
처음에는 높이에서 뛰어드는 것에 대한 망설임이 있었으나,
"한 번에 크게, 망설임 없이"라는 말과 함께 자신감 있게 입수할 수 있도록 이끌었다.

수중에서는 보트 앵커 라인을 활용한 하강법을 가르쳤다.
라인을 가볍게 잡고 천천히 따라 내려가면서 이퀄라이징을 진행하는 방법으로,
조류가 있을 때 특히 유용하다는 점도 함께 설명했다.

출수 시에는 보트 사다리 이용법과 핀을 물속에서 먼저 벗은 뒤 올라오는 순서를
가르쳤다. 사다리를 오를 때 파도의 리듬에 맞춰 타이밍을 잡아야
안전하게 올라올 수 있다는 점도 실전에서 직접 익히도록 했다.

오늘 하루 세 번의 다이브를 통해 한 부부가 부력 조절, 심층 다이빙,
보트 운용까지 어드벤스드 과정의 핵심 스킬들을 착실히 쌓아가는 모습을 확인했다.
함께 바다를 더 깊이, 더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기반이 갖춰졌다고
느끼며 첫째 날 교육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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