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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이야기

카미긴 (Camiguin) — 화산섬 아래의 침몰 세계

by dkdiver 2026. 9. 3.

카미긴 수중 교회

카미긴 이 포인트는 어떤 곳인가


카미긴(Camiguin)은 민다나오 북쪽 해안에서 14킬로미터 떨어진 화산섬이다.

카가얀 데 오로(Cagayan de Oro)에서 배로 약 2시간.
마닐라에서 국내선을 이용하면 카가얀 데 오로까지 1시간.
작은 섬이지만 다이빙으로 유명하다.

카미긴의 다이빙이 특별한 이유는 화산 활동의 역사 때문이다.
1871년에 일어난 화산 폭발로 마을 전체가 침강했다.
육지 위에 있던 묘지, 교회, 마을이 바다 아래로 가라앉았다.
지금 그것들이 다이빙 포인트가 됐다.

검은 모래 해변.
화산 용암으로 만들어진 검은 바위 지형.
이 독특한 환경이 카미긴 수중을 다른 어느 곳과도 다르게 만든다.

수온 26~28도, 시야 15~25미터.
시즌은 11월에서 5월이 최적이다.


카미긴 수중에서 볼 수 있는 것들


썬켄 세메터리(Sunken Cemetery)는 카미긴의 상징 포인트다.

1871년 화산 폭발로 침강한 묘지.
수심 8미터 전후에 무너진 비석들이 모래 위에 흩어져 있다.
그 위에 산호가 자라고 있고 열대어들이 비석 사이를 드나든다.
역사와 자연이 뒤섞인 독특한 수중 환경이다.
표면에는 하얀 부표가 이 구역을 표시하고 있다.

썬켄 처치(Sunken Church)도 유사한 포인트다.
화산 침강으로 수몰된 교회 유적이 수중에 있다.
벽체 일부가 남아 있고 그 위에 산호가 덮여 있다.

왈도 렉(Waldo Wreck)은 침몰 화물선이다.
수심 20미터에 걸쳐 있으며 배 구조가 잘 남아 있다.
배 위에 연산호가 덮여 있고 라이온피쉬, 그루퍼, 앤씨아스가 서식한다.

카미긴 리프도 건강하다.
화산 지형에 의해 형성된 특이한 바위 구조물들이 있어
일반 리프와 다른 지형 다이빙을 즐길 수 있다.
가오리, 거북, 다양한 리프피쉬가 산다.

메디나 포인트(Medina Point)는 만타레이와 이글레이 목격 포인트다.
조류가 있는 날 드롭오프 경계에서 이들을 만날 수 있다.


어떤 다이버에게 맞나


수중 묘지를 다이빙한다는 것이 처음에는 묘한 기분이었다.

비석들이 모래 위에 쓰러져 있고
그 위에 산호가 자라고 있다.
누군가의 이름이 새겨진 비석.
그 위에 앤씨아스 한 마리가 앉아 있다.

자연이 역사를 덮는다.
그것이 카미긴의 수중이다.

지형 다이빙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카미긴을 권한다.
리프나 난파선이 아닌 침몰한 문명을 다이빙한다는 개념이 카미긴에서만 가능하다.
다이빙 역사에서 독특한 경험을 원한다면 이곳이 답이다.

카미긴은 육상도 매력적이다.
화산 분화구 호수, 온천, 폭포.
섬이 작아 하루면 주요 명소를 다 볼 수 있다.
다이빙 2회 + 육상 관광을 하루에 결합하는 것이 카미긴 방문의 이상적인 방법이다.

카가얀 데 오로에서 배로 들어가는 것이 일반적이다.
1박 2일 또는 2박 3일 일정이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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