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쿠버다이빙15 세부에 남기로 한 날 결정의 순간 느낀점 1. 다이빙 포인트처음 세부에 왔을 때 오래 있을 생각은 없었다.며칠 다이빙하고 떠나는 일정이었다.공항을 빠져나와 처음 바다를 봤을 때바다가 이렇게 가까이 있을 수 있다는 것에 놀랐다.한국에서 바다를 보려면 차를 타고 나가야 했다.여기서는 그냥 있으면 바다였다.처음 들어간 포인트는 세부 근해의 리프였다.얕고 맑고 물고기가 많은 곳.입수하는 순간부터 달랐다.수온이 따뜻했다.수트를 입었는데도 그 온기가 느껴졌다.수중에 들어가 처음 주변을 둘러봤을 때색이 달랐다.한국 바다에서 보던 색과 다른 파란색이었다.더 진하고, 더 투명한 파란색.그 파란색 안에서 며칠을 보냈다.떠나야 하는 날이 다가왔다.그런데 몸이 움직이지 않았다.2. 결정의 순간마지막 다이빙을 마치고 보트 위에서 장비를 벗으며수면을 바라보고 있었다.물.. 2026. 8. 2. 세부 다이빙 시즌 — 건기와 우기 강사 추천 1. 다이빙 포인트세부로 다이빙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묻는 것 중 하나가 시즌이다.언제 가는 게 가장 좋냐고.그 질문에 한마디로 답하기가 쉽지 않다.무엇을 보고 싶냐에 따라, 뭘 중요하게 여기냐에 따라 다르기 때문이다.세부에서 다이빙을 가르친 지 오래됐다.일 년 내내 물에 들어가면서 시즌별로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몸으로 안다.구글에서 찾을 수 있는 정보가 아니라실제로 매일 들어가는 사람의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일단 결론부터 말하면세부 다이빙은 사실상 일 년 내내 가능하다.다만 시즌마다 다이빙의 성격이 달라진다.2. 건기와 우기, 각 시즌의 특징세부의 기후는 크게 건기(11월~5월)와 우기(6월~10월)로 나뉜다.건기는 다이빙 최성수기다.하늘이 맑고 바람이 적어 바다 상태가 안정적이다.12월~.. 2026. 8. 2. 세부 다이빙포인트 해양생물, 강사로서... 1. 자주 가는 다이빙 포인트 소개와 특징세부는 다이버들에게 축복받은 곳이다.차로 한 시간 거리 안에 수십 개의 다이빙 포인트가 있고,각 포인트마다 전혀 다른 수중 세계가 펼쳐진다.강사로서 교육생을 데리고 다니다 보면같은 바다인데도 포인트마다 이렇게 다를 수 있다는 것에매번 새삼 놀라게 된다.내가 가장 자주 찾는 포인트 중 하나는 모알보알(Moalboal)이다.세부 남쪽에 위치한 이곳은 정어리 떼로 유명하다.수백만 마리의 정어리가 만들어내는 은빛 소용돌이는몇 번을 봐도 볼 때마다 다른 모양을 하고 있어서,교육생들이 처음 마주할 때의 반응이 항상 기대된다.마스크 너머로 눈이 커지는 그 순간이 이 포인트를 계속 찾게 만드는 이유다.말라파스쿠아(Malapascua)는 세부 북쪽 끝에 있는 작은 섬으로,전 세계.. 2026. 7. 6. 이전 1 2 3 다음